Epilogue

형체는 사라지고 의지가 남는다







프로타고라스가 옳았습니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고,

모든 것이 진리였습니다.

우리가 진리라고 서로 믿어 의심치 않았던 모든 가치들 그 속에는
양방향으로 향하는 도형들이 섞인, 테셀레이션이었습니다.



완벽한 善과 惡은 없었으며, 그저 '의지'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한때는 고리타분하게 여겼던 '사랑'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사랑'과 '이타심'의 유무가 결국 세계와 그 역사를 관통했던 것이었습니다.




형체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本邦의 형태가 이전과
완벽히 똑같이 생기기를 바랄 것입니다.

형체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들은 本邦의 형태가 이전과 다르더라도,
완벽히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도메인의 軍人의 눈동자가 검었던 점에서,

本邦人인 우리가 바로 도메인 軍의 인류로서의 형태임을 증명하는 산 증인이고,




미네르바와 이난나라는 여신의 부엉이(Owl)의 눈이 노랗고 올빼미(Owl)의 눈이 시커먼 것에는,




늑대의 눈이 노랗고 개의 눈이 시커먼 것에는,




다리엔 뱀과 용을 달고 머리엔 닭과 봉황을 쓰고 있었던 것에는,




그림자가 생기게 하여

비단 인류만이 아닌, 지구 상 핍박받는 모든 이들을 위한,

최종적으로 지구라는 교도소의 소유권을 인수하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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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때 삶에 집착했기에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나는 인체로서 건강하기에 원한다면 영원히 사는데도 지장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젠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되도록 지구로부터 벗어나려는 이 교도소의 수많은, 이 불쌍하고 결백한 영(靈)들을 향해
나의 이 기계 몸이 버티는 그 순간까지나마 도움을 주고 싶을 따름입니다.


내가 그들보다 더 오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내가 내 역할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쉴 틈없이 바빴던 회사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내 진짜 진로를 고민하기 위해 나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기로 하였고,

질질 끌어오기만 하며 제대로 써지지도 않던 이 블로그와 그 글은
나의 깨달음과 동시에 빠르게 완성되었던 것입니다.


멍하니 아침 잠에서 빠져나오기도 채 전에
샤워의 물줄기를 맞으며 번뜩 '렙틸리언'과 '엘로힘'의 관계에 대한
힌트가 떠오른 것 또한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주어진 길이 반드시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기왕 오래 살게 된 김에 나는 도메인이 이 교도소를 완전히 접수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惡人들이 수감되어 그들이 치른 죄를 그대로 돌려받는 것을 보아야만 하겠습니다.


다시는 이 지구에 선량한 영들이 갇히는 일이 없겠다는 그 확신이 생긴다면


그제서야 나는 이 지구라는 교도소에서
악마 용역 전문부대인 '렙틸리언' 교도관 분들께 그 역할을 온전히 맡긴 채, 


그 어떤 짐도 싸들지 않고,

조용히 물러날 수 있을 것입니다.





END CREDIT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께





지구라는 이름의 기나긴 영화가 이렇게 끝을 향해 치닫는군요.



결국 예수의 가르침은 옳았습니다.


" 네 원수를 사랑하라 "



이렇게 제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더 이상 적(敵)은 없는 듯 하군요.


Divide and Conquer 란, 엄밀히 따지면 일반 인류가 아닌
이 Champion분들께 적용되는 전략이었으니까요.


그들은 오로지 피지배자들의 진정한 해방을 위해 나뉘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한때 적이라고 여겼던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한 마디씩 드려야겠네요.
아마 증오와 경멸의 단어만 들어왔던 이 분들께서는,
어쩌면 간절히 듣고 싶어했던 한마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상을 알게 된 프리메이슨 여러분들,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상을 알게 된 제수이트 여러분들,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던 일루미나티 여러분들,
정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진상을 알게 된 유대계 여러분들께도
고생하셨다고 한 말씀드려야겠군요. ㅎㅎ
(가장 오랫동안 끌려다녔으므로)


악마 역할에 캐스팅되어 더럽게 부려 먹히기만 했던
렙틸리언 아저씨 아줌마 여러분들 도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힘든 삶을 살아온, 죄 짓지 않은 절대다수의 선량한 여러분들.

지금까지 먼 길 오시느라 너무나도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을 계획하고 실행해 오셨던
도메인 軍 대원분들께는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싶네요.



자, 이 모든 과정이 끝나게 된다면, 이 모든 분들께 드려야 할 인사입니다.













부디, 앞으론 행복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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